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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Swift –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가사 번역

'김곰치' 2025. 6. 23. 15:30

… The 'Who's Who' of 'Who's That?'
세상이 '저 사람 누구야?'라고 수군댈 때
그 무리 속에 잘난 척하던 이름들이 있었지

Is poised for the attack
그들은 공격할 준비가 돼 있었어

But my bare hands paved their paths
하지만 내 맨손이 그들의 길을 열어줬다는 건 아무도 말하지 않아

You don't get to tell me about 'sad.'
그러니 너 따위가 나한테 ‘슬픔’이 뭔지 말할 자격은 없어

If you wanted me dead,
날 끝장내고 싶었으면

You should've just said
그냥 솔직히 말하지 그랬어

Nothing makes me feel more alive
날 더 살게 만든 건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이었으니까

… So I leap from the gallows
그래서 난 교수대에서 뛰어내려

And I levitate down your street
그리고 네 거리 위를 떠다녀

Crash the party like a record scratch
모든 파티를 깨뜨리며 나타나

As I scream:
그리고 소리쳐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나 같은 작은 존재가 무섭다고?!”

You should be.
그래, 무서워해야 마땅하지

… The scandal was contained
스캔들은 은폐됐고

The bullet had just grazed
총알은 스치기만 했대

At all costs, keep your good name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이름’은 지켜야 한다고

You don't get to tell me you feel bad.
그런 너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할 자격 있어?

Is it a wonder I broke?
내가 무너진 게 그렇게 이상해?

Let's hear one more joke
자, 농담 하나 더 해봐

Then we could all just laugh
우리 다 같이 웃어보자고

Until I cry
내가 울어버릴 때까지

… So I leap from the gallows
그래서 난 교수대를 박차고 내려와

And I levitate down your street
네 거리를 공중에 떠서 지나가

Crash the party like a record scratch
모든 분위기를 찢는 소리로

As I scream:
그리고 소리쳐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나 같은 존재가 무섭다고?!”

I was tame, I was gentle
나 원래 순하고 부드러웠어

Til the circus life made me mean
근데 이 서커스 같은 인생이 날 차갑게 만들어버렸지

Don't you worry folks,
걱정 마요, 여러분

We took out all her teeth
그녀의 이빨은 다 뽑아버렸으니까요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나 같은 여자가 무섭다고?

Well you should be, you should be, you should be
그래, 무서워해. 무서워해야 해. 무서워해

Well you should be, you should be, you should be
그래야 돼. 정말로 그래야 돼

… So tell me everything is not about me.
그래, 말해봐. 이 모든 게 내 얘기는 아니라고

But what if it is?
근데 만약 진짜 내 얘기라면?

Then say they didn't do it to hurt me
그럼 걔네가 날 아프게 하려고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해봐

But what if they did?
근데 정말 그랬다면?

I want to snarl and show you
이젠 이빨을 드러내고 보여주고 싶어

just how disturbed this has made me
이 모든 일이 나를 얼마나 망가뜨렸는지를

You wouldn't last an hour
넌 한 시간도 못 버틸 거야

In the asylum where they raised me
그들이 날 가둬놓고 길러낸 그 감옥 같은 곳에서

So all you kids can sneak into my house, with all the cobwebs
그래서 너희 애들은 내 집 몰래 들어오겠지, 거미줄 가득한 그곳

I'm always drunk on my own tears
난 늘 내 눈물에 취해 살아

Isn't that what they all said?
그게 다들 했던 말 아니었어?

That I'll sue you if you step on my lawn
내 잔디밭 밟으면 소송 건다고?

That I'm fearsome and I'm wretched
나는 무섭고, 불쌍하고

And I'm wrong
잘못된 인간이라고?

Put narcotics into all of my songs
내 노래마다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And that's why you're still singing along ...
그래서 너희는 아직도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 거잖아

… So I leap from the gallows
그러니까 난 또다시 교수대에서 뛰어내려

And I levitate down your street
네 거리 위를 유령처럼 떠다녀

Crash the party like a record scratch
파티를 찢고 들어와

As I scream:
그리고 외쳐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나 같은 존재가 무섭다고?!”

I was tame, I was gentle
나 정말 부드럽고 조용했어

Til the circus life made me mean
이 미친 세상이 날 괴물로 만들었을 뿐이야

Don't you worry folks, we took out all her teeth
걱정 마요 여러분, 그녀의 이빨은 다 뽑아버렸으니까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누가 나 같은 존재를 무서워해?

Well you should be, you should be, you should be
무서워해. 그래야 해. 그래야 할걸

… Cause you lured me, and you hurt me, and you taught me
너희가 나를 꾀었고, 상처 줬고, 길들였어

You caged me,
나를 가둬놓고

And then you called me crazy
미쳤다고 했지

I am what I am cause you trained me
지금의 나는 너희가 만든 결과야

So who's afraid of me?
그래서 이제 묻고 싶어, 누가 나를 두려워해?

So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그래서, 누가 나 같은 존재를 두려워하냐고?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누가… 나를 두려워해...?


감상

이 곡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다. 분노의 노래도 아니다. 이건 생존에 가까운 고백이다. 누군가에게 너무 오래 침묵당했고, 너무 오랫동안 '별것 아닌 존재'로 취급당하다가, 이제 더는 안 되겠다고, 더는 삼킬 수 없겠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것도 단순히 소리치는 게 아니라, 극도로 냉정한 이성 속에서 조용히, 찢어지는 듯한 울분과 함께 스스로의 형상을 드러낸다.

“Who's afraid of little old me?” 이 문장은 곡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무기다. 누군가가 자기를 ‘작다’고 느끼게 했던 그 오랜 시간 동안, 그 작은 존재는 점점 더 큰 울분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그 말 그대로 부수고 나온다. 교수대에서 뛰어내리고, 거리를 유령처럼 부유하며, 파티를 깨고, 자기 존재를 외친다. 그 외침엔 무너짐과 복수가 동시에 담겨 있다.

가사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I was tame, I was gentle”이라는 말은, 원래부터 그렇게 폭력적이거나 분노로 가득했던 사람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그가 달라진 건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길들이고, 상처 주고, 모욕하고, 미쳤다고 부르며 손가락질하던 이들이 결국 만든 괴물. 하지만 그녀는 그 괴물됨조차 스스로 선택한 갑옷처럼 입고 나온다. “걱정 마요, 이빨은 다 뽑았어요.” 이 한마디에는 냉소와 슬픔이 동시에 담겨 있다.

또한 후반부에 “You trained me”라는 말은 이 노래의 가장 서늘한 문장이기도 하다. 인간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 어떻게 괴물로 만들어지는가? 이 노래는 그 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지나간 뒤, 남은 사람은 울면서 웃는 법을 배운 존재가 된다.

이 노래는 들을수록 진심이 묻어나며, 무너진 사람에게 가장 솔직한 위로가 된다. “너처럼 부드러웠던 사람도 결국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공감. 동시에 “그럼에도 나는 살아남았다”는 선언. 그렇기 때문에 이 노래는 단순히 ‘피해자의 고백’이 아니라, 다시는 무너지지 않겠다는 사람의 의식이자 진혼곡이다.

이건 분노가 아니라 생존의 시.
이건 눈물이 아니라 날 선 칼끝.
이건 약자가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더 이상 약하지 않겠다는 외침이다.